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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moth
lunamoth's blog 4th edition
 
지난 3월 1일, 텍스트큐브 1.6 정식 버전 공개 이후로 3월 한 달간 일부 기능 추가와 버그 패치가 이뤄진 텍스트큐브 1.6.1, 1.6.2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1.7 알파 단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격조했던 블로깅을 재개?하면서, 아울러 1.6.3 공개와 1.7 베타 버전 진입을 앞두고 정리 차원에서 지난 두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에서의 사용자 중심 주요 변경 사항과 1.7 알파 버전에서의 몇몇 추가 기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J


커뮤니케이션 메뉴에서의 댓글, 트랙백 통합 관리

커뮤니케이션 기록

지난 제4회 태터캠프에서의 텍스트큐브닷컴 소개에서도 언급된 댓글, 트랙백의 통합 관리 메뉴가 텍스트큐브에서 먼저 선을 보였습니다. 기존의 글 메뉴 하위에 있었던 댓글/트랙백/댓글 알리미가 통합되어 하나의 메뉴에서 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6.2 까지는 글 하위에 소통 목록이란 이름으로, 1.7 부터는 (새로 만들어진) 커뮤니케이션 메뉴에 커뮤니케이션 기록이란 이름으로 하나의 메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서 받은 여러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메뉴에서 총괄적으로 보고 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텍스트큐브 사용자들이라면 꽤 만족스러운 기능이 될 듯싶습니다. 단순히 각 피드백 요소의 통합뿐만 아니라, 관리자 내에서의 답글 쓰기 기능 지원, 방명록 목록의 추가, 받은 트랙백과 더불어 보낸 트랙백 목록의 추가로 한층 더 강화된 댓글/트랙백 관리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낸 트랙백 부분에서는 일부 요소와 링크의 수정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댓글 알리미 백업/복원, 댓글 전문 알림 지원

댓글 알리미의 경우 텍스트큐브 1.6 버전부터 백업/복원을 지원하였으나, 백업 파일 복원 시 일부 댓글이 누락되는 문제, 댓글 알리미에서 사이트 명이 누락되는 문제, 댓글 알리미에서 방명록 답글이 복원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1.6.2 버전에서는 이러한 버그가 모두 수정되었습니다. 태터툴즈 클래식부터 지금까지 태터툴즈 기반 블로그에 남긴/받은 댓글이 많고, 이를 백업해두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1.6.2 로의 업데이트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기존에 요약 형태로 수신되던 댓글 알림의 분량이 전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태터툴즈 클래식, 태터툴즈 1.0 버전과 마찬가지로 답글의 전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J 이와 함께 댓글 입력 시 저장 중 메시지 출력, 댓글 알리미 RSS 피드 주소의 GET 방식 지원으로 댓글 관련 편의성이 강화되었습니다. 댓글 알리미의 경우 플러그인이나 여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네트워크로의 확장을 꾀할 수 있는 측면이 있을 듯싶습니다. 앞으로 Tattertools API 의 공개와 더불어 이 부분도 기대를 걸어봅니다.


분류, 태그에서의 숫자 주소 지원

분류, 태그 주소 설정

일부 웹호스팅 환경에서 문자 주소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하고자, 분류, 태그 주소를 숫자로 설정할 수 있도록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포스트 퍼머링크, 분류, 태그별로 각각의 설정이 가능해졌습니다.


리퍼러 스팸 관련 패치
일부 악성 리퍼러 스팸을 통해 키워드 관련 관리자 플러그인 접근 시 외부로 리다이렉트되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태터툴즈, 텍스트큐브를 사용 중이신 분들이라면 리퍼러 스팸 관련 패치를 적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J


Milestone 1.7
텍스트큐브 1.7 는 현재 알파1, 알파2 가 공개된 상태이며, 베타 개발 단계가 진행 중입니다. 1.7 개발 단계에서 수정된 일부 사항은 1.6.3 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텍스트큐브 1.7 에서는 관리자 메뉴 구조가 의미에 맞게, 더욱 편하게 개편이 되었으며, 자주 쓰지 않는 설정 메뉴는 동적으로 숨겨두는 기능을 추가하여 관리의 부담감을 덜었습니다.

iPhone / iPod touch 용 인터페이스iPhone / iPod touch 용 인터페이스

아울러 iPhone, iPod touch 용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의 모바일용 페이지 http://lunamoth.biz/m 처럼 http://lunamoth.biz/i 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설정을 통해서 iPhone, iPod touch 에서 접근 시 자동으로 전용 인터페이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폰, 아이팟 터치 사용자분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밋거리가 될 듯싶습니다.


텍스트큐브도 이제 8번의 정식 릴리즈를 거치면서 이미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아직 태터툴즈 0.9x ~ 1.1.x 버전 대를 사용 중이시라면, 한번 업데이트를 고려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지난 4월 4일을 기해서 태터툴즈 홈페이지텍스트큐브 홈페이지로, 기존의 태터툴즈 블로그TNC 블로그로 이전되었습니다 J)

텍스트큐브 1.7 의 완숙한 모습을 기대하며, 저는 이만 개발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러 가겠습니다. inureyes님과 Needlworks/TNF 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J


2008-04-30 오후 2:11
Textcube 1.6.3 공개
  Sun, 30 Mar 2008 19:06:17 +0200
2008.03.27 개봉 | 12세 이상 | 98분 | 코미디,드라마,로맨스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Dan in Real Life

이야기 얼개는 그리 복잡한 것은 없습니다. 4년 전 상처하고 세 딸을 키우는 칼럼니스트 댄은 가족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가족과 함께 본가를 찾은 댄은 우연히 마리를 만나게 되고,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마리가 동생 미치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국내 개봉명은 댄과 마리의 이야기에 방점을 찍은 듯싶지만. 영화를 보면 애틋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가족들의 비중이 적잖은 걸 알게 됩니다. 연이어 펼쳐지는 게임, 장기 자랑 등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축이자, 댄의 난관을 위한 장치인 듯싶습니다. 물론 궤를 달리하겠지만, 새드 배케이션과는 극과 극에 자리하는 해피 배케이션에 가까운 영화라고 할까요.

영화 속 십자말풀이에서 인용하듯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라는 머피의 법칙의 주인공에 스티브 카렐의 캐릭터 만한 이는 또 없을 듯싶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댄의 세상살이도 그렇고, 세계 최고의 상사 마이클 스캇의 우여곡절도 그렇고, 방주를 건조하던 하원의원 에반 박스터의 고행도 그렇고요. 그 꼬일 대로 꼬인 상황 속에서 애처롭고도, 정감가는, 소시민의 모습을, 또 한편으로 따뜻하고 사려깊은 외삼촌의 모습을 언제나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J

- Tungsten C
  Mon, 24 Mar 2008 17:26:09 +0100
그대와 함께, 하늘 아래서, Endless Love, 너만을 느끼며, 착한 사랑... 어젠가 그젠가, 흘러간? 가수를 초빙하여, 적당한 추억 한 소절과 별수 없는 희화화 몇 마디를 덧붙이는 모 TV 프로그램의 선곡표였다. 이제 그 음악 속에 깃든 기억조차 다소 간 희미해져 있었지만, 나름 따라 부를 수 있음에 한편으로 놀랐었다.

언젠가 라디오 스타에서 말했던 그 지점에 내가, 그리고 그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가 서 있는 듯싶다. 문득 뉘어진 CD 한편을 바라보니 같은 하늘 아래가 들어 있을 4집이 보이긴 하는데 그렇다고 꺼내 듣기엔, 왠지 빛바랜 앨범 재킷 마냥 낡고, 남루해 보이기만 하다. 더 이상 부르지 않는 그와 듣지 않는 나 사이의 엄정한 간극 마냥.

"그대여 나의 눈을 봐요...", "그대여 난 오늘도 너무 괴로워하는 나를 달래보고 있지만…" 반복되는 부름자리에 얼핏 모사의 대상이 되곤 하는 그럴듯한 품새가 겹쳐 보인다. 그 고독하고, 우수 어린 곡들로 채워졌을 공테잎과, 새벽녘 라디오 선곡들도 함께. 가끔 1집에 수록된 또 다른 만남을 위해를 찾아 듣곤 한다. 그 담백하고, 여린 숨결이 쉬이 다가와서일까? 아니면 언젠가 갈무리해뒀던 색인처럼 뇌리에 새겨진 곡이어서일까?
  Mon, 10 Mar 2008 17:24:53 +0100
"선장, 우리는 국왕의 말대로 여기서 생을 마쳐야 할지도 모르오. 바다 건너에서의 삶을 빨리 잊는 것이 새 삶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소? 우리가 평생토록 살 수 있는 것은 오직 오늘뿐이오. 어제를 그리워하고 내일을 두려워하는 사이 오늘이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처럼 빠져나가고 있소.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움켜쥐시오."
– 김경욱, 『천년의 왕국』, 문학과지성사, 2007, p. 252.

그렇다고 소설을 읽으며 늑대와 함께 춤을, 라스트 사무라이를 떠올린 것은 아닐진대, 책장을 덮는 순간만은 그 헛헛한 기운이 엇비슷하게 감도는 듯싶습니다. 소설로써 재구성될 수밖에 없는 한 이방인의 지난하고도, 처연하고도, 지순하게 느껴지는 이역만리 표착 생활이 참으로 아련하고 애틋하게 그려집니다. Jan Jansz. Weltevree 와 박연 그 두 이름을 가진 자의 이야기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방인의 눈을 빌려 말하는 우리네 전형성 (이란 것을 부여할 수 있다면) 에 대한 거친 초상화이기도 합니다. "격렬하게 약동하는 모순", "시적인 몽환에 사로잡힌", "습관적인 슬픔"… 다만 아쉬운 것은 숨 막힐 듯이 대구를 이루는 아포리즘의 향연 같은 수식들입니다. 의고체에 적응을 하기 전에 마치 주인공 일행의 유폐된 처지가 된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고 할까요. 김경욱의 "현대소설"을 생각해서였을까요? 하멜을 이야기하는 그의 단편 「나가사키여 안녕」을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J

  Sat, 01 Mar 2008 05:23:44 +0100

Textcube

태터툴즈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지 4년, 2008년 3월 1일, 텍스트큐브 1.6 : Arpeggio 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알파, 12월 베타, 1월 RC 기간에 걸쳐서 많은 기능의 추가/개선이 이뤄졌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텍스트큐브 1.6 알파 프리뷰, 베타 프리뷰, 티저 페이지, 공지사항, 매뉴얼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lunamoth 4th 블로그도 텍스트큐브 1.6 으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새로워진 관리자 화면 스킨과 더불어 알차게 짜인 기능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듭니다. config.php 설정을 통해서 블로그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는 부분, 댓글/트랙백/통합 RSS 기본 지원, 댓글 알리미 백업 지원이 특히 만족스럽네요. 향수 어린 태터툴즈 1.0 관리자 스킨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선물일 테고요. 텍스트큐브(태터툴즈)를 쓰신다면 업데이트를 시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J

멋진 아르페지오을 연주해주신 NeedlworksTNF 분들께 감사드리며, 태터툴즈 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J


텍스트큐브 1.6 업데이트 진행 과정..
  1. 파일/DB, 텍스트큐브 데이터, 플러그인 설정, .htaccess 파일 백업
  2. 전체 플러그인 비활성화, 텍스트큐브 1.6 파일 덮어쓰기
  3. checkup 진행, 플러그인 활성화
  4. .htaccess 수정, config.php 수정
  5. 관리자 환경 설정, 플러그인 설정, 데이터 교정, 데이터 최적화
  6. 개인적인 패치 적용, 스킨 추가 사항 적용

2008-03-08 오전 10:00
Textcube 1.6.1 발표
  Wed, 27 Feb 2008 18:14:48 +0100
  Sat, 16 Feb 2008 21:52:25 +0100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08년 2월 16일 태터네트워크재단이 주최한 제4회 태터캠프가 열렸습니다. 다양성이라는 부제하에 프로젝트 태터툴즈의 여러 주체의 지금까지 성과와 2008년 신년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블로거로서 태터캠프에 참석한 후기와 발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J


텍스트큐브 1.6 , 다양성
니들웍스/태터네트워크재단 신정규 리더

프로젝트 태터툴즈의 지향점인 웹상에서의 다양성 추구를 위해 그 다양성의 증대를 위한 기제로서, 올 한해 텍스트큐브를 통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정식후보판2 까지 나온 텍스트큐브 1.6 의 달라진 점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텍스트큐브 1.6 베타 프리뷰도 함께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태터툴즈의 네 번째 메이저 업데이트이자 텍스트큐브의 두 번째 메이저 업데이트로 그 의미를 가지는 텍스트큐브 1.6 버전에서는 "친하게", "더 빨리", "더 많이" 란 모토로 편의성, 속도, 확장성이 강화되었습니다.

친하게 / 특정 모듈, 서버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hAtom, XFN 등의 마이크로포맷을 스킨 제작자가 일일이 넣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상에서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하였으며, 오픈아이디 기능이 내장되었습니다. 대표 블로그 기능을 통해서 팀블로그에서도 자신의 브랜드 강화를 도와주도록 하였습니다.

포스트, 댓글, 트랙백, 카테고리, 댓글 알리미 RSS 를 지원하며, 댓글 알리미 RSS 의 경우 TextcubeAPI 에서 사용되는 API 비밀번호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RSS 지원을 통해서 블로그의 여러 요소를 한군데에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WoC 에서 진행 중인 텍스트큐브 알리미도 이러한 바탕 하에 이뤄지게 됩니다.

더 빨리 / 쿼리/코드 최적화, 캐시 지원 확대, 특정 기능은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비활성화가 가능하도록 하여 속도 향상을 꾀하였습니다.

더 많이 / 관리자 제어판 패널을 통해 블로그 서비스/사용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메일 발송 서버 지정, 관리자 화면 스킨과 초대장 스킨을 지원합니다. 앞선 여러 기능으로써 별도의 소스 수정 없이도 텍스트큐브와 플러그인만을 이용해서 나만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새로이 개편한 텍스트큐브 홈페이지의 경우 텍스트큐브 1.6 과 플러그인 7개로 만들어졌으며, 텍스트큐브에 블로그에 글을 쓰듯이 스킨/플러그인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텍스트큐브 사이트에 글을 쓰거나, 블로그를 소개하거나, 관련 경험을 나누는 것도 이러한 텍스트큐브의 팀블로그, 오픈아이디 기반을 이용해서 작동하게 됩니다.

곧 공개될 예정인 텍스트큐브 스토어의 경우 텍스트큐브 1.6 과 스토어 플러그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처럼 텍스트큐브를 이용해서 누구나 자신의 블로그에서 물건을 나누거나, 쇼핑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역시 글 쓰듯 물건을 올리고, RSS 를 통한 신디케이션, 장바구니, 결제를 지원합니다. 텍스트큐브 스토어에서는 텍스트큐브 개발 요청과 관련된 특이한 상품? 부터, 티셔츠, 텀블러 등 일반적인 텍스트큐브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니들웍스에서는 텍스트큐브 서비스 운영 및 코드 문의를 지원하는 유료 컨설팅 서비스도 준비 중입니다. 아울러 텍스트큐브를 기반으로 한 textcube.net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텍스트큐브 개발에도 밑바탕이 되고자 합니다.

Tattertools.com 이 TNC 에서 TNF 로 이전되었으며, Textcube.com 이 TNF 에서 TNC 로 이전되었습니다. 태터툴즈닷컴은 프로젝트 태터툴즈의 홈페이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텍스트큐브닷컴은 TNC 의 새로운 블로그 서비스로서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태터툴즈 하의 텍스트큐브, 텍스트큐브닷컴, 티스토리에서 보듯이 다양한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또 이러한 가능성을 함께 더해나가는 것은 여러분의 몫일 듯싶습니다."

텍스트큐브의 홈페이지 빌더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함께 여러 가지 무궁한 상상력들이 발휘될 수 있는 블로그툴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한 텍스트큐브의 기반도 버전업을 거듭해나갈수록 탄탄해질 듯싶습니다. 니들웍스의 수익 사업 부분도 기대되는 내용이었습니다.


티스토리 이후의 계획과 2008년 프로젝트 소개
태터앤컴퍼니 김창원 대표

2007년 작년 한 해 티스토리의 성공적 안착과 Daum 이전, 프로젝트 태터툴즈 출범, 태터앤미디어 출범이라는 성과에 대한 언급과 함께, 2008년 선보이게 될 태터앤컴퍼니의 새로운 블로그 서비스 텍스트큐브닷컴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Brand Yourself 라는 태터툴즈의 철학에서 벗어나지 않는 차세대 블로그 서비스를 지향하는 "Project T2", 텍스트큐브닷컴은 소구 포인트의 차별화, 혁신의 지속이라는 의미에서 개발 중에 있습니다. 더욱 쉽고 본질에 가까운 블로그를 추구하며, 사용자들이 기술 용어, 스펙등에 의해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사용자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글쓰기", "의사소통", "꾸미기" 라는 블로거들 자주 쓰게 되는 기능에 집중하여 보다 강화, 간소화, 추가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쓰세요, 그러면 연결됩니다." 라는 모토로 개인화 기반 추천을 통한 네트워킹 부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개인 브랜드와 블로그 마케팅
태터앤미디어 한영 팀장

"Start Up Your Media 를 모토로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들의 영향력 강화를 지원하는 블로그 네트워크, 태터앤미디어는 작년 43명의 파트너를 시작으로 현재 75명의 파트너 블로그가 참여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늘려갈 예정입니다. 야후, 다음과 컨텐츠 제휴를, 교보문고, 오픈마루 등과 스폰서쉽을 체결했으며, 삼성 등의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아울러 대선후보 블로거 간담회, 대선 후보 동행블로그를 통해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의 가능성을 알리는데 힘썼습니다.

태터툴즈의 오픈소스화가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냈듯이, 태터앤미디어도 오픈함으로써 TNF 와 같은 Open Company 로서의 모습을 다음 달에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블로그 네트워크에 블로거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 블로그 가입도 오픈될 예정입니다. (태터앤미디어 파트너, 어떻게 될 수 있나요?)"


그러고 보니 태터툴즈 1.0 이 나왔던 것이 2년 전 이맘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라이브 블로그 강연회 후기) 블로그, 블로깅, 블로거에 대한 화두는 그만큼 때를 달리하면서 변화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변화의 물결 속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꿔보는 자리였습니다 J

태터캠프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 발표하는데 힘쓰신 TNF, TNC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태터캠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태터캠프를 기약하겠습니다. J


제4회 태터캠프 관련글..

  Fri, 15 Feb 2008 17:32:26 +0100

2008.02.14 개봉 | 18세 이상 | 123분 | 스릴러,범죄 | 한국 | 국내 | 씨네서울

추격자

전직 형사였던 출장안마소 사장 중호는 사라진 여자들 때문에 애를 끓다가 미진을 부른 핸드폰 전화번호로 단서를 잡고 여자를 팔아넘겼다고 생각한 한 남자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추격이 시작되고, 함께 붙잡혀 경찰서에 끌려간 순간, 그 찰나 영민은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 자백합니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미진을 찾아내고자 하는 중호의 피 말리는 추격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영화 《추격자》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더할 나위 없는 상찬의 연속입니다. 그 날 것 같은 밑바닥 묘사의 짙은 질감도, 숨 졸이며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미진과 살인마의 시간도, 거칠고 무덤덤해 보이지만 실낱 하나 놓치지 않는 몰입도도, 간간이 현실의 거울을 환기시키는 냉소와 희극의 만남도, 영화를 압도해서 함께 지치도록 추격전에 동참하게끔 하는 중호 역 김윤석 분의 숨 막힐 듯 타들어가는 연기까지… 이야기에 비해 역설적으로 행복하리만큼 최상의 조합은 이 영화를 붙잡고 결코 놓아주는 법이 없습니다.

단순히 지치기만 했던 《》보다 두세 걸음은 더 다가와서 분노로 소구하고, 연기를 연기로만 느끼게 했던 《사생결단》보다 더 자연스런 감정의 고조를 맛보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지 장르의 외피에 웰메이드 스릴러라고 수식을 붙이기엔 아까운, 다시 보고 싶은 수작으로 자리 잡을 듯싶습니다.

중호를 이끈 힘을 찾아 이야기를 나름대로 직조하거나, 영민에게 적절한 동기와 연구사례를 덧붙이는 것도 관객의 자유일 듯싶습니다. 허나 진정으로 놓칠 수 없는 것은 긴 터널 같은, 꼬일 대로 꼬인 하룻밤 새 우리 앞에 당도한 그 지독한 패배감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황량한 야경 아래 손을 쥐여주는 것 같은 나직한 위로의 시간인 것만 같았습니다.

- iPod touch

  Mon, 11 Feb 2008 15:17:00 +0100
TatterCamp

제4회 태터캠프가 2008년 2월 16일, 이번 주 토요일에 다음커뮤니케이션 3층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됩니다. 태터네트워크재단 주최로 프로젝트 태터툴즈와 관련된 소식과 정보를 나누고, 또한 텍스트큐브 사용자와 여러 블로거 분들과의 만남의 장이 되어왔던 태터캠프는 작년 한 해 1회, 2회, 3회 (관련글) 세 차례 열린 바 있습니다.

이번 네 번째 태터캠프는 diversity 란 부제대로 프로젝트 태터툴즈하에서 다양하게 연관된 있는 니들웍스/태터네트워크재단, 태터앤컴퍼니(태터앤미디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표가 컨퍼런스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온오프믹스의 태터캠프 사전 등록 페이지에서 태터캠프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일정 및 행사 장소는 태터캠프 공식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에 뵙겠습니다 J


2008-02-13 오후 6:14
TatterCamp4 - 프로그램 안내

  Wed, 06 Feb 2008 12:00:21 +0100
일련의 전투 장면의 서두로써, 혈투로 점철된 대하역사 전쟁영화로만 생각했었습니다만, 그 예상은 중반부부터 비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도원 아니 피의 결의가 플래시백으로 나오는 순간은 《짝패》에서의 즐거웠던 한때, 마지막 방청운과 강오양의 대결 장면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복기로 다가왔거든요. 여느 느와르에서 보아 왔음 직한, 의리라고 명징된 허울 좋은 그림자와 그 속에서 펼쳐지는 뒤늦은 회한과 지긋한 연민 같은 것들이 영화 명장 속에서도 언뜻언뜻 스쳤습니다. J

하긴 전장 속으로 뛰어드는 핸드헬드 장면도 있거니와, 낮게 깔리는 금성무의 독백도 그렇거니와, 마치 한 곡의 어울리지 않는 군가, 〈전장에 핀 꽃〉같은 느낌으로 개개인의 감정으로 침잠할 따름입니다. 수치로 격하되는 인명의 위엄이, "내 비록 천하 통일의 패업을 이루었지만… 그동안 흘린 피가 너무 많구나…" 식으로 도매금으로 넘어가진 않아 다행이었습니다만, 여전히 생의 순리 같은 "가여공환란 불가여공락"의 여운은 씁쓸하게만 다가왔습니다.
  Sun, 27 Jan 2008 14:20:21 +0100
  Sun, 27 Jan 2008 07:51:14 +0100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알파 개발을 시작텍스트큐브 1.6 버전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텍스트큐브 1.6 Beta 2 까지 공개되었으며, 곧 RC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텍스트큐브 1.6 공개를 앞두고, 1월 26일 현재 개발 버전인 Trunk Revision 5143 (pre-beta 3b) 을 기준으로, 새롭게 추가된 기능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J


블로그 시스템 내부적인 변화
1.6 베타 릴리즈 공지에서 언급된 "다양한 호스팅 환경에의 대응"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rewrite module 이 없는 서버 환경에서도 텍스트큐브의 설치와 사용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htaccess 의 변화와 함께 rewrite.php 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rewrite module 을 지원하지 않는, 혹은 별도의 설정이 되어 있는 국내외 웹호스팅 사용자 분들에겐 희소식이 될 듯싶습니다. rewrite module 을 지원하지 않더라도 config.php 설정을 통해 기존의 Semantic URL 체계를 거의 유지할 수 있습니다. (cf. 아이디어)

그 외 블로그 시스템 내부적인 사항으로는 FastCGI 지원, mod_proxy 지원, 데이터베이스 입출력 백엔드 분리, PHP Ontology-based Data model / framework, POD 도입, 미니 트랜잭션 지원을 위한 컴포넌트가 추가가 있었습니다.


블로그 속도 향상을 위한 기능 도입과 사용자 설정 지원
스킨 캐시 기능, ETag 의 도입과 함께 내장 RSS 리더clipboardPoter 의 기능을 사용자가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여 속도 향상을 꾀하였습니다. 내장 RSS 리더나 IE 이외의 웹브라우저에서의 트랙백 주소 Copy&Paste 도우미를 비활성화하시려면 역시 config.php 설정을 수정하시면 됩니다. 내장 RSS 리더를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블로그 로딩 속도를 위해 내장 RSS 리더를 비활성화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cf. tc 1.6b1 과 tc 1.5.4의 속도차에 대해...)


글 작성 관련 기능 개선과 변경 사항
글 작성과 관련해서, 글 목록에서 보고 있던 분류가 기본값으로 설정되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글을 편집할 때 [저장 후 닫기]가 아닌 [저장하기] 사용하게 되면 글 별 Draft 에 저장되어, 수정되고 있는 사항이 외부로 공개되지 않도록 글 자동 저장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아울러 Markdown, Textile 포매터가 추가되었습니다. (cf. Lightweight markup language – Wikipedia)

글 목록, 내용을 함께 표시하는 방식일 때 글 목록에서의 퍼머링크 클릭 시 해당 퍼머링크의 포스트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로딩 없이 현재 보는 페이지에서의 해당 부분식별자 위치로 이동하는 것으로 정책이 변경되었습니다.


XFN 등 Microformat 의 도입과 OpenID 플러그인의 내장
텍스트큐브 1.6 알파1 프리뷰에서도 언급한 블로그 태그 설정 기능 도입, 블로그 태그와 meta 태그와의 연계와 함께 generator meta tag 가 추가되었습니다.

링크에서의 XFN 도입 (XFN, XHTML 친구망) 및 Microformat 관련 지원 요소추가되었습니다. XFN 의 경우 앞으로의 활용 여부가 관건이 될 듯싶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이슈로만 그쳐서는 안 될 듯싶고요. (cf. OAuth 1.0, OpenID 2.0 and up next: DiSo | FactoryCity), Microformat 의 경우 사용자의 스킨 선택 사항이 아닌 툴 강제 사항으로 두는 것이 맞을는지는 다소 의문이긴 합니다.

링크에 공개, 비공개, 보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보호 상태는 팀블로그 팀원 공개를 의미합니다.)

XPath 라이브러리가 도입되었으며, 기존 OpenID 플러그인이 OpenID 2.0 으로 업데이트되고 텍스트큐브 자체에 빌트인되었습니다. (기존의 OpenID 플러그인은 Delegation 을 위한 X-XRDS-Location meta 태그 기능으로만 사용됩니다.)


댓글 RSS 피드 지원
기존에 블로그 포스트로만 한정되어있던 RSS 피드 지원이 1.6 에서는 각 포스트의 댓글 RSS 피드, 블로그 전체 최근 댓글 RSS 피드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일련의 comment tracker (e.g. coComment, co.mments) 와 comment notifier (e.g. ToBuddy 알리미, 퍼니토크, 우야 알리미, 윈도우알리미, 티스토리/텍스트큐브 블로그 알리미, 티라이브) 로의 확대와 함께, Textcube API (cf. WoC Project) 쪽도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러고 보니 기존에 각종 패치, IM, 등을 이용해서 댓글 수신에 집착해왔던 오랜 숙원이 이제 쉽게 풀리게 될 것 같군요 J)


사용자, 블로그 관리자 패널 및 팀블로그 관련 추가 사항
전체 사용자, 블로그 관리자 패널인 제어판의 도입과 함께 팀블로그 관련 개선, 대표 블로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대표 블로그 기능은 환경설정 – 계정 정보 에서 설정 가능하며, 댓글과 필자 정보에서 사용됩니다. 팀블로그의 경우 필자별 글 목록 페이지와 관련 스킨 기본 사이드바 모듈이 추가되었습니다. (적용 시 스킨 치환자 추가가 필요합니다.) 관리자 단에서의 메일 발송과 관련해서 SMTP 서버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관리자 – 환경설정 – 블로그의 아랫부분에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 추가 사항
여타 블로그 툴에서 공통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니어서 백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댓글 알리미가 데이터가 TTXML 에서 확장성을 지원함으로써 백업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캐시 초기화,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링크가 센터 – 알림판 바로가기 부분에 추가되었습니다. (바로가기 관련 링크 정리 혹은 커스터마이징 지원이 고려되어야 할 듯싶습니다.)


텍스트큐브 1.5.4 이후 일부 버그의 수정, 속도 최적화, 에디터 관련 개선, XFN, 댓글 RSS 피드, 관리자 패널의 추가 등으로 텍스트큐브의 진일보된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필수 업데이트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rewrite module 독립과 관련해서 별도의 .htaccess 수정 없이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루트/서브 디렉토리의 파일/어플리케이션 접근에 제약이 생길 수도 있는 점은 웹호스팅을 다양한 범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다소간의 장벽으로 작용할 듯싶습니다. (2008-03-02 오후 12:40 업데이트 .htaccess 가 추가된 태터툴즈에 공통적으로 있는 해결책이 제시된 문제였습니다.) 텍스트큐브 1.6 정식 버전 기대해봅니다 J


2008-02-12 오후 10:13
TextcubeNotifier, 텍스트큐브 1.6 발표 후보 1 공개
2008-02-28 오후 7:13
텍스트큐브 1.6 소개 by inureyes
  Sun, 13 Jan 2008 12:20:45 +0100

2007.11.29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06분 | 드라마,코미디 | 일본 | 국외 | 씨네서울 | IMDb

めがね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바닷가에 자리 잡은 민박집, 하마다의 별칭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요양원, 재활원, 안식원? 어느 단어든 명징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저 바람조차 쉬다 가는 곳, 하루 내내 꾸벅꾸벅 조는 듯한 봄 바다 곁에서 영원히 머물러 있을 것 같은 곳이 더 어울릴 따름입니다. 언젠가 술기운에 꿈꿨었던 "바다 곁에서"의 그곳과 조금은 닮아있을지 모르겠고요.

강아지 코지가 뭔가를 숨기는 버릇이 있지만, 또 어느샌가 숨긴 것을 잊어버리고 마는 것처럼, 타에코가 사쿠라의 자전거 뒤편에 타고자 가지고 온 큰 트렁크를 잠시 내버려둬야 하는 것처럼, 잠시 짐을 잊고, 휴대폰이 통하지 않는 곳을 찾는 (단절이 아닌 잠시간 단락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위안처입니다. "컨셉"을 흉내 내는 것에 그치는 여느 "~체험"과는 궤를 달리하는 그런 조용한 습관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겠고요.

그 편안함을 그리며, 잠시 위로받는 순간은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그래도 이내 혼란에 빠져버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마다에 완전히 빠져서 실제로 가고시마의 요론섬 찾아 나서기도, 그렇다고 하마다를 믿지 않고, 인물들의 배경을 어림짐작하고 티끌들을 뒤짐질하는 것도 분한 일이니 말이지요 K

그렇다고 워커홀릭을 위한 "행복을 위해 행복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부자와 어부 에피소드, 그럴듯한 슬로우 라이프 무기농 치유계 소품, 스크린세이버 속 지중해 푸른 바다 같은 영화라 치부해버리기에는 영화 속 풍광 하나하나가 너무 담백해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팥, 빙수, 시럽으로 된 단출한 빙수와 하나쯤은 있어줘야 할 것만 같은 메르시 체조, 유지와 하루나의 만돌린 연주와 코지의 낮잠…

"잘못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 2분쯤 더 가서 좌회전하면 나오는" 그런 생의 휴식처를 하나쯤 가져보는 것은 아니 그저 꿈이라도 꿔보는 것은 터무니없이 긴 목도리 같은 헛헛하지만 작은 미소 같은 선물은 되겠지요 J

- Tungsten C

  Sun, 30 Dec 2007 15:34:59 +0100
Baccano!

동경 대부 Tokyo Godfathers 가 도쿄를 무대로 펼쳐지는 갱스터 들의 얘기가 아니듯이, 바카노! Baccano! 에서도 애당초 그런 기대는 잠시 접어두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비록 카모라, 마피아, 금주법, 1930s, 대륙 횡단 열차가 횡행하는 이야기 전개라 할지라도, 스내치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의 면면을 살피는 오프닝 하며, 예의 시끌벅적대는 아이작-밀리아 콤비 하며, 제목 그대로 Bacchus 와는 별개인 대소동+느낌표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이니 말이지요.

"마피아" 라는 소재는 "생제르맹"과 "호문쿨루스"의 등장처럼 단지 표피에 그치고, 건그레이브, 건슬링거걸에서 그럴듯하게 모사했던 신디케이트의 비장미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다소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기야 앞서 말했듯이 바카노의 지향점은 오리엔트 특급 아니 플라잉 푸시풋과 뉴욕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난장에 가까울 듯싶네요. (게다가 불로불사라니, 얼마나 편한가요 J)

막말기관설 이로하니호헤토, 블러드 플러스가 그랬듯이 시대의 풍광에 덧씌운 판타지와 각양각색의 캐릭터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즐기면 될 뿐입니다. 거기에 바카노의 미덕을 두가지 덧붙이자면 모든 이들에게 시점을 적절히 안배("부사장은 자신이 주인공일 가능성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하고, 원작을 접하지 않은 이들에겐 다소간의 혼동을 안겨다 주는 플래시백/포워드를 넘나드는 편집("모든 것은 아드웨나 아비스 호 위에서 시작한다", 1930-1932)에 있을 듯싶네요. 의도하든 않았든 그로 인해 각자의 주인공을 선택하고, 시간순 정렬을 해야 되는 것은 팬의 몫일 테고요.

Shipper 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을 캐릭터들의 매칭도 눈길을 끌게 하는 요소입니다, 아이작 디언-밀리아 허벤트, 필로 플로센초-에니스, 클레어 스탠필드-샤니 라폴레트, 래드 루소-루아 클레인, 자쿠지 스플롯-니스 홀리스톤 커플들의 이야기 하나하나 직조해낼 수가 있을 듯싶고요. 일련의 YouTube 리메이크 동영상처럼, 적당한 배경음악을 깔고, 이 피비린내나는 활극을 Love Actually 로 변주하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J (YouTube - Animosity Presents: She's My Ride Home ?!)

그들의 로맨스야 어찌 됐던, 헛헛한 감상 뒤로 아이작의 (웬만해선 소화할 수 없는 cliche 인) 명대사만이 공명하는 것만 같습니다. "옛날 위대한 총잡이가 이런 말을 했지, 총은 모든 이의 마음속에 있다" J
어느덧 "다시금" 시상식과 결산의 계절이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올 한해는 불과 70개의 포스트만을 남겨서 추려내기가 부끄럽습니다만, 이벤트는 이벤트대로, 시리즈는 시리즈대로, show 아니 blog carnival 은 계속 되어야 하기 때문에 '04, '05, '06년에 이어서 2007년 "한해를 정리하며 1년 동안 자신의 블로그에서 가장 소중한, 자랑스러운, 애착이 가는 글 10개를 선정"해 봅니다 J (작성일시 순)


영화 감상도, 글도 뜸해진 듯싶어서 2007년 영화 베스트 Top 10 ('05년, '06년) 은 Top 5 정도로 축소 편성?해 봅니다 J

밀양The Bourne Ultimatum화려한 휴가紀子の食卓嫌われ松子の一生

이 바톤/릴레이/문답은 누구든지 받아가셔도 됩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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